지역문화컨설팅 사업 선정
道 "발전가능성 인정 받아"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청주시 대성로 122 프로젝트'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19 지역문화컨설팅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000만원을 확보했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문화재생을 통한 특화거리 조성 전략 컨설팅으로 충북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청주시의 원도심은 위치적, 역사적인 중요성을 갖고 있지만 유휴공간과 빈집의 증가로 침체된 지역의 재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사업이다.

청주시 대성로는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누림터 조성지원 사업'에 공모 선정되어 대성로 122번길에 독립영화 관람과 가상현실(VR)작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대성비디오, 작가들이 자유롭게 전시하고 관람할 수 있는 가람신작 두 문화거점 공간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단위 공간사업에 머물러 사업의 영속성이 확보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이곳을 지역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는 로드맵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대성로 122는 원도심의 쇠퇴지역이나 도로의 시작점인 충북도청에서 청주향교를 잇는 400m 직선의 거리는 옛 도지사 관사인 충북문화관이 위치해 풍부한 역사 문화적 자원을 보유한 장소다.

이런 역사적 문화자원과 감성카페, 나무공방, 소품샵 등 자발적인 민간 콘텐츠가 유입돼 있고, 매년 개최하는 청주야행사업에 대한 성공경험도 있어 청주를 대표하는 문화의 거리로의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충북도의 설명이다.

김연준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2018년도 공모사업에 이어 2019년에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은 대성로가 청주를 대표하는 문화거리로의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컨설팅을 추진하면서 주민워크숍,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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