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병해충 발생 우려 높아져

▲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20~27일까지 ‘월동병해충 방제 현장지도반’을 가동한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20~27일까지 과수 생육기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월동병해충 방제 현장지도반’을 운영한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 겨울 충주의 평균기온은 전년보다 2.5℃ 높아 더 빠르고 많은 병해충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센터는 3개 팀, 10명으로 구성된 지도반을 투입, 영농현장을 직접 찾아가 방문지도한다.

지도반은 월동병해충 방제와 영농 방법을 지도하고, 농가가 겪는 영농현장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책을 찾게 된다.

센터는 사과, 복숭아, 배, 자두 등 노지과수의 나무껍질 틈과 가지 사이에 월동 중인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려면 전정작업 후 나무껍질을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응애, 깍지벌레류, 흑성병, 흰가루병 등에 방제효과가 있는 석회유황합제를 눈이 트기 전인 3월 안에 살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균성구멍병이나 오갈병 발생이 우려되는 복숭아는 석회유황합제방제 후, 열흘 정도 간격을 두고 개화 직전에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해야 한다.

홍기섭 농업소득과장은 “병해충 관리는 생육기 방제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없다”며 “선제적으로 발생밀도를 낮출 수 있는 월동 병해충 방제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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