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전 충남도의원과 함께 청년·주부·대학교수 등 러시

[당진=충청일보 최근석기자] 자유한국당 충남 당진시당협위원회(이하 한국당 당진당협) 정용선 위원장 취임 이후 각계 인사들 입당(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종현 전 충남도의원은 19일 한국당 당진시의원 합동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진영의 21대 총선 승리만이 침몰하는 대한민국호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매우 절박한 심정으로 자유한국당에 다시 입당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전 도의원과 함께 탈당했던 당원 대부분이 복당한 것은 물론 청년, 주부, 대학교수, 전 시청 간부, 자영업자, 직장인, 택시기사 등도 신규 입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자회견장엔 박유신 전 농민회장, 현상익 전 당진군의원, 이두용 전 전국하사관 회장 등이 함께 했다.

이 전 도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직전 한국당 당진당협의 불공정한 공천에 반발하며 탈당한 뒤 사실상 현실 정치와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었다.

그는 "복당을 계기로 정치적인 문제로 소원해진 분들과도 다시 손을 맞잡겠다"며 "이미 많은 옛 동지들과 다시 뭉쳐 조직을 복원하기로 결의했다"고 앞으로의 활동을 예고했다.

이날 청년 대표로 나선 김왕팔씨는 "우리 청년들, 결혼도 하고 미래도 만들고 싶다. 당진을 지키며 살고 싶다"며 "시간이 갈수록 나라를 걱정하는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입당해 힘을 보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뚝심과 의리의 상징이자 농민들의 어려움을 대변해오던 이 전 도의원을 비롯한 탈당인사들이 다시 복당을 해주고 청년과 자영업자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우리 당과 함께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당 당진당협엔 지난 4일 무소속 최창용 시의원의 입당을 시작으로 14일 바른미래당 소속 정치인과 당원, 이날 각계 인사들이 입당하는 등 입당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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