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방서-괴산署-대원 협약 안전취약지역 순찰·초동조치

▲ 19일 증평군종합스포츠센터에서 '구석구석 파수꾼 택시경찰대' 관계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증평군의 치안을 책임지며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는 택시경찰대가 눈길을 끌고 있다.

홍성열 증평군수와 이유식 괴산경찰서장, 한종욱 증평소방서장, 택시경찰대원 등 50여명은 19일 증평군종합스포츠센터에서 '구석구석 파수꾼 택시경찰대' 협약식 및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택시경찰대'는 전국에서 증평군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69명의 개인택시운수사업자로 구성된 택시경찰대는 현업에 종사하며 각종 사고 및 범죄예방을 위해 안전취약지역 순찰을 담당한다.

이들은 운행하며 주택가 주변 골목길 및 방범 취약지역을 순찰, 긴급 상황 발생 시 소방서, 지구대 등 관련기관에 신고하고 초동조치를 취한다.

특히 화재 및 재난 발생 시 사건 발생지역 주변의 교통정리 및 불법주차 차량의 이동 조치를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또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사상자 구호 및 2차사고 예방조치를 취하며 교통시설물 고장이나 파손, 환경오염행위 등을 발견하면 즉시 군청에 신고한다. 이번 택시경찰대 운영으로 증평군은 안전한 지역으로서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증평군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8년 자연재해 지역안전도 진단에서 1등급을 달성하며 전국 군 단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들은 발대식과 함게 송산리 일원 2㎞ 구간을 시가행진하며 주민들에게 택시경찰대 운영 시작을 알렸다.

시가행진에서는 순찰차를 필두로 30여 대의 택시경찰대와 구급차가 뒤따르는 진풍경이 연출했다.
홍 군수는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 증평건설을 위해 다양한 시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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