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1회 학생단편영화제
동아리 구성해 내달 19일까지 접수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창작 기회를 제공하기 미술, 음악, 문학, 연극축제에 이어 '1회 충남학생단편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단편영화제는 영화 제작에 관심 있는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별 영화 창작 동아리를 구성해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분야로 참여하면 된다.

참가 영화 동아리는 지도 교사와 함께 다음달 19일까지 신청 후 6개월 동안 교육 프로그램과 영화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11월 영화제 상영회에서 자신들이 만든 영화를 선보이게 된다.

참여 학생들의 작품은 15개 시·군에서 순회 상영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은 학생단편영화제를 위해 온라인 운영 시스템 구축, 연중 학교별 영화창작 동아리 지원을 위한 10명의 전문가를 위촉했다.

오는 6·8월 무한상상캠프를 열어 학생들에게 현장 중심 제작 실습 기회도 제공한다.

참가 영화 창작 동아리는 예산 지원과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전문가 프로그램, 장비 대여, 연기 배우 연결 등 다양한 지원도 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미술, 음악, 문학, 연극 등을 아우르는 극영화 제작을 통해 참가 학생들이 충남학생문학상, 충남학생연극축제, 충남학생음악축제 참여자들과 다채롭게 교류하고 협업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혁신충남교육 2기를 맞아 김지철 교육감이 추진하는 문화예술교육 확대 구상의 일환이기도 하다. 김 교육감은 취임 이후 충남학생연극축제와 충남학생문학상을 신설하면서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해왔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영화 제작은 상상력과 함께 학생들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이 꽃피우는 것은 물론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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