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체질 강화 및 미세먼지 등도 핵심분야
예산편성지침 전문가 회의열고 방향 논의

[세종=충청일보 장중식기자]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 기본 방침 작성을 위해 자문회의를 여는 등 광범위한 국민여론 수렴에 나섰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1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1차 재정정책 자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에 관한 민간 위원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구 차관은 "현 정부 들어 추진해 온 주요 정책들의 성과를 가시화해야 할 시기"라며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시작한 우리 경제의 체질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예산의 집중분야에 대해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변화 흐름, 그리고 저출산·고령화 등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미래 사회를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말해 사회복지분야에 중심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최근들어 범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기후환경변화를 감안해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안전한 생활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고려해 2020년 예산안 편성지침 및 기금 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을 만든다.

정부는 내주 이를 국무회의 의결과정을 거친 후, 이 지침을 토대로 각 부처가 내년도 주요 사업 계획을 담은 예산요구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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