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는 20일 천안신촌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노란발자국 설치 등 민관 합동 '어린이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개학을 맞아 구본영 시장, 김광남 동남경찰서장, 허삼복 교육지원청장, 신촌초교, 경찰서,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홍보활동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대기선과 발자국 모양의 '노란발자국'을 설치했다.

노란발자국은 시인성(視認性·색을 인지할 수 있는 성질)이 높아 어린이들이 주요 횡단보도 대기선 앞 노란발자국 위에서 안전하게 신호를 기다릴 수 있도록 유도하며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공공디자인이다.  지난해 11월 시가 차암초등학교와 남산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노란발자국을 시범 설치한 결과 학부모 등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확대 운영하게 됐다. 시는 다음달까지 24개 교, 56곳을 대상으로 노란발자국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노란발자국은 어린이 신호 안전지역을 나타내는 옐로카펫에 이어 어린이 안전습관을 형성하고 등·하굣길 사고예방 효과를 높여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안전캠페인과 다양한 교통안전 디자인 등이 교통문화를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학부모가 안심하는 통학로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사업은 물론 교통안전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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