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충청일보 이한영기자] 충남 계룡시는 공원녹지 정책의 미래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계룡시 공원녹지 기본계획' 밑그림이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구자열 부시장과 부서장 등은 2035년이 목표인 계룡시 공원녹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 19일 열었다.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비해 추진되는 이번 용역은 계룡시 장기 공원녹지에 대한 타당성 검토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착수했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계룡시 공원녹지 기본계획을 양적 확보 전략에서 질적 서비스 성장 전략으로 전환,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계룡시 미래상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의 기후와 수질 및 토양 등 자연환경이 기반이며 역사·문화 등 계룡시 특성을 반영한 친환경 도시, 활기찬 도시, 매력적인 도시를 테마로 △미집행 시설 해소 △소규모 공원녹지 확충 △시민참여 영역 확대 방안 등을 구상할 방침이다.

지역 내 생태적 가치가 높은 주요 산림 및 하천지역은 거점화하고 역사·문화존(zone)을 설정한 랜드마크 경관을 형성해 갈 계획이다.

군기반시설, 군문화엑스포 등 군 관련 특화 프로그램은 공원녹지에 연계하고 도심과 농촌마을을 연결하는 녹지개발 등으로 휴게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은 다음달 주민 및 시의회 의견 수렴, 도시공원위원회 자문, 충남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7월 마무리된다.

시 관계자는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공원녹지 기본계획에 반영, 청정한 계룡의 바람직한 공원 녹지 미래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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