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충청일보 이용현기자] 충남 청양군이 농번기를 맞아 주민들이 마을회관 등 한 자리에 모여 공동 급식을 할 경우 식사 도우미의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29일까지 각 마을의 신청을 접수한다.

공동급식 지원은 급식 인원 10명 이상, 급식시설을 갖춘 군 내 마을 어디서든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마을의 대표(이장, 반장)가 소재지 읍·면 사무소에 관련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금액은 1일 5만원씩 최대 150만원이고 마을 별로 1년에 30일(2회 분할 가능) 이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마을은 사업 진행 후 식단표, 급식 참여자 명단(서명부), 식사 사진 등을 제출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군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5개 마을에서 올해 27개 마을로 지원 양을 늘렸으며 급식시설을 갖추지 못 해 공동 급식이 어려운 마을에는 마을회관 등 급식시설 개·보수 사업을 연계 추진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농번기에 다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작은 것에서부터 농촌공동체 활성화가 시작된다"며 "이 사업을 통해 여성 농업인의 원활한 영농 활동을 도울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도비 확보에 힘을 써 신청 마을 전체가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