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스포츠공원·운동장 등 사용예약제도 개선"

[세종=장중식 기자] 세종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시설 이용이 불편하다는 요구에 따라 세종시가 시민편의 중심으로 운영체제 개편에 착수한다.

이춘희 시장은 21일 정례브리핑 '시문시답(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한다)' 시간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제기된 민원 요지는 금강스포츠공원 축구장 사용 시 사전 예약을 위한 선착순제는 불공평한 제도로 예약 시작시간 마저 자정인 관계로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해 줄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우리시 공공체육시설은 특정대상이 아닌 모든 시민에게 균등한 사용기회를 보장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현재 공공체육시설 예약은 조례에 따라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예약제도 변경은 조례를 개정해야 하는 사안으로 예약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시민과 이용자들의 의견을 널리 수렴하여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체육시설 예약 시작 시간도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이용자 다수가 공감하는 최적의 시간대를 찾아 운영하는 등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시민불편사항으로 제기된 예약시간 개선을 위해 3월 중으로 통합예약시스템 담당부서 협의 등 설문조사 준비를 거쳐 설문조사 실시(4월중/2주간) → 설문조사 결과 및 예약시간 변경사항 공지(4~5월/1개월) → 시행(5월중) 절차를 밟기로 했다.

세종시가 예약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통합예약시스템을 도입한 공공시설은 △시민체육관 △농어민문화체육센터 △금강스포츠공원 △다정동 저류지 체육시설 △조치원체육공원 △부강생활체육공원 △수질복원센터B △솔뜰근린공원 △오가낭뜰근린공원, 전의체육공원 등 10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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