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투기 몸살 “적극적 실천 필수”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21일 쓰레기 무단 투기로 몸살을 앓는 교통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활쓰레기 배출요령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통대 대학본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교육에는 이 대학 학생 200여 명이 참석해 배출요령을 익혔다.

교육은 자원순환과 박미정 주무관이 강사로 나서 일상 속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쓰레기 분리배출요령을 설명했다.

또 종량제봉투와 분리배출 홍보물을 나눠주며 학생들의 솔선수범을 당부했다.

시는 대학가 원룸촌에 학생이나 일반인 등 1인 가구가 늘면서 배달음식 용기나 대형폐기물, 쓰레기 혼합배출 등 불법 투기도 증가함에 따라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을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교통대 주변에 상시단속반 2명을 배치하고, 원룸 소유주 등과 간담회를 갖는 등 시민의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김태호 환경수자원본부장은 “쓰레기를 줄이려면 학생들의 적극적 실천이 필수”라며 “교통대 학생들이 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