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관계자 등 30여명 위촉 양근식 상의 회장 초대 회장 임명

[진천=충청일보 박병모기자] 충북 진천소방서는 21일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현대모비스와 CJ제일제당, 한화큐셀, 동원F&B, SKC 진천공장 등 5개 업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재난·재해의 예방 민·관 협업 기구인 '소방안전협의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소방안전협의회는 '안전한 진천, 행복한 군민, 함께하는 119'를 슬로건으로 관(官) 주도의 화재예방 정책에서 벗어나 민·관이 협력해 화재예방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진천소방서는 이날 참석한 30여명의 사업장 대표를 소방안전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하고, 양근식 진천상공회의소 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임명해 제1기 진천소방서 소방안전협의회를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에선 사업장 간 안전관리 수범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자율소방안전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사업장들은 분기마다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발표함으로써 안전에 관한 정보를 적극 교류키로 했다. 또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화재 없는 안전마을 조성 및 기초수급대상자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통해 화재취약계층 안전 환경 조성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주영국 소방서장은 "지역사회의 안전증진에 힘쓰고자 많은 사업장의 대표분들께서 협의회 구성에 참여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해 주었다"며 "협의회가 형식적인 탁상공론(卓上空論)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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