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인프라 풍부해 최적 입지
미국·일본·중국 기업들
문의 잇따라 조기 분양 기대

[당진=충청일보 최근석기자] 충남 당진시가 외국 기업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당진지역에는 이번에 지정된 송산2-2 외투지역(11만7936.5㎡)과 2015년 10월 지정된 송산2(13만4023㎡), 2017년 1월 지정된 송산2-1(16만5309㎡) 등 총 41만7268.5㎡의 외투지역이 있다.

송산2에는  중국기업인 해윤광업과 일본기업인 페로텍이 입주해 75%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송산2-1는 미국기업인 쿠퍼스탠다드가 가동 중에 있고 독일기업인 쿼츠베르크가 상반기 중 착공예정으로 55%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두 곳의 입주율을 보면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으로 보이지만 프랑스와 벨기에,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외국기업들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두 곳 모두 이르면 올해 안에 100% 입주가 예상된다.

신규 지정된 송산2-2지역 또한 미국, 일본, 중국 기업들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조기 분양이 기대된다.

이 처럼 2015년부터 최근 5년 간 당진지역에 외투지역 지정이 활발한 이유는 외국기업들이 지리적 여건이 우수한 당진지역 투자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진은 수도권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중국과도 가까운 서해안에 위치해 있고, 해상과 가까운 산업단지와 당진항과 서해안고속도로 등 편리한 육·해상 교통 인프라를 갖춰 기업 경영활동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또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서해선 복선전철 외에 석문산단과 서해선 복선전철을 연결하는 산업 인입철도가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 선정되는 등 기업 입장에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진은 항만 접근성은 물론 용수와 전력, 인력 수급이 매우 우수해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 최적지"라며 "충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송산2-2외투지역에 고도 기술을 수반하고 대규모 고용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는 우량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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