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취약지역 노인들 만족도 높아
2015년 11개 마을서 올해 33개로 늘려

[금산=충청일보 이한영기자] 충남 금산군은 대중교통 취약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한 '마을 택시' 운행 마을을 33곳으로 늘린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5년 금산군 내 3개 면 11개 마을에서 운행을 시작한 마을 택시 운행 지역은 올해 초까지 8개 면 30개 마을로 확대됐다.

그동안 1만3900여 회 운행에 3만1908명이 이용하면서 교통 불편 해소에 기여해 왔다.

군은 지난 19일부터 3개 마을을 더해 총 33개 마을로 수혜 범위를 넓혔다.

마을 택시는 오지와 벽지 마을 등 교통취약지의 다양한 수요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특히 버스를 타기 위해 대로변 버스 승강장까지 걸어가야 했던 거동 불편 노인들에게는 그야말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주민들은 마을 택시를 이용할 때 버스 요금만 내고 나머지 차액은 군이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마을 택시는 농어촌 버스를 이용하기 불편한 곳에서 맞춤형 대중교통 대체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 주민과 택시운송사업자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이용 만족도를 높여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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