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전-청주-조치원-공주 잇는 광역노선 구축
7개 광역·기초단체 모여 광역BRT 연결사업 논의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권(행복도시권)을 중심으로 충청권 7개 광역·기초자치단체를 잇는 광역교통망 시대가 열린다.

세종을 중심으로 대전과 청주~조치원~공주를 잇는 광역교통체제가 완성되면 이들 지역을 40분대에 닿을 수 있는 '광역생활권' 조성이 조성되는 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대전시~세종시 구간에 적용되고 있는 통합환승체계가 행복도시권까지 확대되고, BRT망이 새로 구축되는 등 광역대중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20일 '2019년 제1차 행복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를 열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에는 행복청을 비롯해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시, 충청북도, 충청남도, 청주시, 천안시, 공주시 등 7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 2017년 9월 행복도시권 광역대중교통 통합서비스 '행복도시권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행복도시 중심 반경 40km 광역도시권을 40분대의 대중교통망으로 연결해 광역BRT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취지에서다.

1차적으로 이날 회의에서 협의회는 행복도시권과 주변도시 간 상생발전을 위해 접근성과 연계성이 고르게 확보된 광역대중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재 대전시와 세종구간에 적용되고 있는 통합환승체계를 행복도시권 중심의 충청권 주요 도시로 확대하는 작업도 본격화된다.

10대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광역BRT 망 구축을 목표로 도시거점 6개소(반석역, 신동·둔곡지구, 청주터미널, 오송역, 조치원역, 공주터미널)와 광역거점 4개소(KTX대전역, KTX공주역, KTX천안아산역, 청주공항) 들 연결하는 노선이 새롭게 선보인다.

첨단BRT 정류장 26개소도 새로 설치한다. 또 올해 안으로 4대의 대용량 첨단BRT 전용차량을 도입해 시험운영에 들어가며 향후 12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오송역·반석역·유성복합터미널에는 환승시설 설치도 추진된다.  /세종=장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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