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과기부 공모 사업 응모
200억 투입… 청주 등 3곳 지정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화장품·뷰티 산업에 소프트웨어(SW)를 융합한 '퍼스널뷰티 SW융합 클러스터 지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다음 달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퍼스널 뷰티 SW 융합클러스터 지구 조성사업'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청주, 진천, 음성 지역을 '뷰티 SW 융합클러스터 지구'로 지정, 개인 유전체 기반의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도의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중인 'SW융합클러스터 2.0' 공모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5년간 국비 94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충북 뷰티산업이 퍼스널뷰티를 선도할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을 주관기관으로 지정해 뷰티서비스 클러스터 거점센터 구축 및 사업 추진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맞춤형 서비스 실현 △뷰티 관련 산·학·연·관간 협의체 구성 운영 및 국내외 유명 전시회 참가, 해외 시장조사 등 지원 △뷰티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전문기업 및 퍼스널 뷰티 분야 창업 육성이 꼽힌다.

김상규 도 전략산업과장은 "세계 뷰티산업은 AI(인공지능)와 AR(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제품 개발 및 서비스에 접목해 개인 맞춤형 소비자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충북 뷰티 산업의 고도화와 고부가가치를 실현할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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