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충청일보 이한영기자] 충남 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22일 금산 남산공원에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맞이 금산 3·1독립만세운동 기념식과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관단체장, 학생,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해 1919년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금산군 금산읍과 제원면, 서대산, 복수면 등에서 7차례에 걸쳐 전개된 독립 만세 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행사는 학생, 교원, 학부모, 기관장, 단체장 등 17명의 독립선언서 낭독에 이어 만세삼창, 관내 고등학교 학생 100명의 플래쉬몹 공연이 펼쳐졌다.

2부 행사로는 기념비가 있는 남산공원에서 100년 전 만세운동이 전개됐던 금산시장(옛, 우시장)까지 만세행진을 전개했다.

특히 이날의 행사는 금산 관내 고등학교 학생 100명이 행사 진행에 큰 역할을 함으로써 학생의 손으로 그날의 독립에 대한 의지를 재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태연 교육장은 "금산은 예로부터 충절의 고장으로 임진왜란 당시 700명의 의사가 순국한 장소이며 3·1운동 당시에는 많은 군민이 독립만세운동을 펼쳐 일본 헌병의 출동과 발포 횟수가 만세운동 횟수에 비해 가장 많았던 지역"이라고 소개하며, "이러한 고장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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