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 도내 초등학교 직영 통학버스 공동이용률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통학차량 공동 이용은 그 해 50개교에서 149회, 3545명이 이용해 447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듬해인 2017년에는 69개교에서 279회, 5557명이 이용해 837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지난해에는 94개교에서 397회, 7773명이 이용해 1억191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는 등 해마다 이용율 증가에 따른 예산 절감액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전년대비 생존수영 등 체험학습 확대에 따른 이용학생이 2216명(약40%)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 등·하교 때만 운행하던 통학버스가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행복교육지구 운영 확대에 따라 지역 관내 학교 각종 체험학습 등 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차량이 지원되고 있다. 초등학교 직영차량은 학생들의 등·하교에 지장이 없는 낮 시간대(오전 9시에서 오후 3시)에 공동 이용이 가능하다. 통학버스가 필요한 학교에서는 업무관리시스템 공유 설비 예약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직영 통학버스 운영학교에서는 사전 업무관리시스템에 월간 운행계획을 입력하고, 예약 신청이 접수되면 승인받게 된다.

각 교육지원청에서는 통학버스 공동 이용을 활성화 하고자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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