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15배 노동력 절감

▲ 감자 자동 파종기를 부착한 트랙터.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감자 생산 노력 절감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센터는 청주지역 감자 주생산지인 청원구 미원면에 신 농업기술인 감자 전 과정 자동 파종기를 보급하고 지역 감자가공업체인 오리온과 수매계약을 통해 생산·수매·유통·가공 체계를 확보, 농가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있다.

이번에 보급된 감자 일괄 파종기는 농식품부 신기술 농기계로 선정된 기계다.
두둑 형성, 파종, 복토, 비닐 멀칭 등의 수작업을 일괄적으로 할 수 있는 장비다.

트랙터에 감자파종기를 부착해 파종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3명이 10시간 동안 작업할 경우 1∼1.5㏊에 감자를 파종할 수 있어 기존 대비 15배 이상 노동력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멀칭 비닐은 구멍이 나있어 감자싹이 자동으로 올라와 비닐을 찢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센터는 가공용 감자 품종인 두백을 미원면 감자 재배면적 32㏊ 중 15㏊ 이상에서 오리온과 계약, 37톤 수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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