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로 해충 증가 예상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보건소가 위생해충 매개 감염성질환 차단을 위해 포충기 가동과 친환경 방역에 나섰다.

시는 예년보다 날씨가 따뜻해 감염병을 매개하는 해충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달부터 포충기를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포충기는 현재 탄금대 자전거도로 등 9곳에 157대가 설치돼 있다.

시는 기온이 올라가는 3~10월까지 포충기를 가동한다.

특히 올해는 시민 호응에 따라 서충주신도시 대소원면 근린공원과 중앙탑면 어린이공원 산책로 등 2곳에 포충기를 추가 설치했다.

가로등에 설치되는 포충기는 빛을 이용해 모기나 깔다구, 동양하루살이 등을 유인ㆍ퇴치하는 방제기기다.

포집된 해충을 하단에 있는 팬이 고속회전하면서 분쇄ㆍ제거하는 포충기는 가로등 점등과 소등 시간에 맞춰 무인 작동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물리적 방역과 약품을 사용하는 화학적 방역을 병행해 방역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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