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충청일보 조병옥기자] 충남 홍성군이 민선7기 공약사항인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1일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한 아동친화도시 조성 지원과 아동의 생존·보호·발달·참여 등 아동 권리의 규정 준수 등을 주요 내용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과 협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홍성군은 전국 최고의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를 위해 '홍성군 아이들 세상만들기' 조례를 제정하고 내포 LH스타힐스 단지 내에 아동통합지원센터를 전국 최초로 설치해 공동육아, 초등돌봄, 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홍성과 홍주초등학교 교실을 리모델링해 전 학년을 대상으로 저녁 돌봄 및 급식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방과후 돌봄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군은 내포신도시에 195억원을 들여 가족상담, 돌봄, 육아시설, 문화 공간 등을 갖춘 가족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며 아이들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자연놀이터 및 공공형 실내놀이터, 도시공원 내 물놀이 시설 등을 조성하고 아동권리실태조사, 아동권리 교육 및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홍성군만의 특색 있는 아동복지사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고 아동 권리가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 홍성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군이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아동 목소리를 직접 반영해 모든 영역에서의 실질적 아동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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