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우수사례] 증평 도안초등학교

▲ 지난해 전국 청소년 민속경연대회까지 참가해 실력을 뽐낸 도안초 학생들의 연주 모습.

건강·창의·인문·감성·전통문화
조화 이룬 'I-SCRIM' 교육 실시
열악한 환경에 지역사회 힘모아
방과후 수익자 부담금 제로 실현
참여율 100%… 우수 학교 선정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 증평군 도안면에 위치한 도안초등학교는 '365일 달콤한 I-SCRIM 방과후학교'를 주제로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안초의 'I-SCRIM' 방과후는 Sport(건강하고 튼튼한 몸과 마음 가꾸기), Creativity(톡톡 튀는 창의성 키우기), Reading(풍부한 인문 소양 기르기), Inherit(우리의 멋과 슬기 이어나가기), Music(아름다운 감성 키우기)을 뜻한다.

다섯 가지 조화로운 방과후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행복한 외침이 365일 가득한 학교를 만든다는 의미다.

도안초는 2016학년도 2학기부터 각종 예산지원사업 공모 및 학교예산 확보에 노력해 전교생 방과후 프로그램 무상 운영을 실현했고 사물놀이, 가야금, 오카리나, 합창 등 타학교와 차별화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방과후 돌봄교실 또한 수익자 부담이 없는 무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왔다.

또한 학교 자율 예술 동아리 운영, 증평 행복교육지구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 등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문화 만들기에 앞장섰다.

▲ 지난해 교육감기 초등학교 축구대회에도 참가한 도안초 방과후학교 축구교실 학생들.

학생들의 건강하고 튼튼한 몸과 마음을 가꾸기 위해 축구교실, 스포츠교실, 학생 자율 축구 클럽, 학교 스포츠 클럽 운영의 활성화,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를 운영했다.

학생들의 창의성 신장과 인문소양 함양을 위해 컴퓨터 교실, 인형표현놀이 교실, 창의미술 교실, 영어회화 교실 등을 학년별, 수준별로 운영해 컴퓨터 활용능력 신장, 외국어 능력 개발, 창의성 발현 기회를 제공했다.

사물놀이 교실, 가야금 교실, 학생 국악 합주 동아리 운영 등을 통해선 전통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의 얼과 슬기를 이어 나가는 어린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했다.

바이올린 교실, 오카리나 교실, 합창교실 등을 통해 아름다운 감성을 키우고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작은 발표회, 증평군 어버이날 행사 찬조공연, 도안 인성실버센터 위문공연, 꿈나무 학습발표회 공연 등을 통해 방과후 학교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 

도안초는 농촌 소규모 학교라는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찾고 싶은 학교,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해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 모두가 노력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전교생 방과후 수익자 부담금 제로화 실현, 방과후학교 참여율 100% 등 성과와 함께 학생, 학부모 방과후 만족도 조사에서 90%이상이 '만족'과 '매우 만족'에 응답하는 결과를 얻었다. 

▲ 도안초 방과학학교 가야금 수업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 2016년 대비 학생수가 43명에서 74명으로 증가하는 등 소규모 농촌 학교의 위기를 극복하는 좋은 모델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같은 방과후 학교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호응으로 2018. 충북 방과후학교 Best-School 및 전국 100대 우수 방과후학교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다.

최성윤 도안초 교장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살아나가는 역량을 키우고 재능을 계발해 자신의 꿈을 도안(Design)하는 참된 어린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노력해 더욱 더 발전해나가는 도안초 방과후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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