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道)-군(郡)-기업 합동MOU' 통해 기업과 지역의 상생발전 약속

[예산=박보성 기자] 충남 예산군은 2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도(道)와 9개 시·군, 25개 기업이 합동 투자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협약식에서 ㈜스펙코어, ㈜영남케미칼, ㈜태진기연 등 3개 기업과 예산신소재일반산업단지 10만 6000㎡ 부지에 485억원 규모의 신설투자를 약속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미 국내에서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는 ㈜스펙코어는 항공기관련 부품과 경비행기 제조공장, 정비시설을 운영하면서 관내에 250억원을 투자해 비행기 조종사 교육장과 관광객들이 체험하거나 경비행기 관련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비행연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영남케미칼은 경남 함양 등에 사업장을 둔 건실한 재생합성수지펠렛 제품 생산업체로 이번에 군에 220억원의 신설투자를 약속했고, ㈜태진기연은 인천 소재의 산업기계, 공해방지설비 제조업체로 15억원 규모의 공장을 예산군에 이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맞춤형 전략을 통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이번 협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261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인구 증가를 도모하고 지역 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선봉 군수는 "오늘 투자협약을 체결한 3개사가 예산군에 투자를 결정한 만큼 앞으로 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우량 기업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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