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안부 공모사업 선정
국비 1억 등 16억 투입

 

[계룡=충청일보 이한영기자] 충남 계룡시의 '한훈 기념관' 건립 사업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와 대통령직속기관인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공모 사업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역의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지역민의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계룡지역 항일 독립운동 재조명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지역 독립운동가 발굴 노력을 지속해왔다.

계룡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한훈 선생(사진)은 국내 항일무장투쟁의 1인자다.

1920년 광복단 결사대를 조직해 일본 총독을 처단하려고 계획했으나 체포돼 19년의 옥고를 치른 조선독립의 거장이다.

또 김좌진 장군에게 군자금 지원 등 수많은 항일투쟁을 한 역사적 인물로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서훈됐으며 2002년 국가보훈처가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기도 했다.

시는 한훈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신도안면 정장리 일대에 총 16억원(국비 1억원, 도비 3억원, 시비 12억원)을 들여 한훈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최홍묵 시장은 "계룡지역의 항일 독립운동 관련 사업의 초석이 될  독립운동가 한훈 기념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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