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기자] '명품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경칩이 지나 기온이 상승하는 요즘 고품질 다수확을 위한 기본조건인 냉해 피해 방지에 온힘을 쏟고 있다.

과수는 특히 개화기 무렵이 저온에 가장 약한데 복숭아의 경우 이 시기에 영하 1.1~1.7도 내외의 저온에서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군은 피해방지를 위해 1억원의 사업비 확보 후 냉해 방지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더 나아가 결실량 확보를 위한 꽃가루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새해 농업인실용교육을 통해 효과적인 냉해 피해 예방법을 교육했고, 농사 준비기인 3월에 접어들면서 현장컨설팅을 강화해 지역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현장컨설팅으로 이미 피해를 받은 과원을 방문해 전정 때 정상 꽃눈을 가능한 많이 확보하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병해충 예방을 위해 트랩을 설치하거나 석회유황합제 살포를 권장하고 있다.

군민에게 무상공급 중인 액비를 활용해 피해를 받은 과원에 관주하도록 대처요령도 익히게 하고 있다.
주민과의 소통을 겸하는 현장지도는 다음 달 초까지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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