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최동식 충북 청주시의원(사진)은 26일 청주시의회 41회 임시회에서 청주시 관광지의 문제점을 언급했다.

최 의원은 이날 시정질의에서 "청주 방문 관광객 256만 중 32%가 청남대를 찾았으며 청주박물관 18%, 어린이 회관 18%, 고인쇄박물관 8%, 청주동물원 10% 등 86%가 20~30년 된 5개 시설에 편중돼 있다"며 "청주를 대표하는 킬러 콘텐츠를 만들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청주의 관광지는 문암생태공원, 문의문화재단지, 청남대, 상당산성, 상수허브랜드, 옥화자연휴양림, 우암어린이회관, 청주동물원, 국립청주박물관, 청주고인쇄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등 11곳"이라며 "충주 26곳, 제천 33곳, 보은 16곳, 진천 15곳, 괴산 13곳, 단양 22곳에 비해 현저히 적고 옥천·음성·증평 등 4~6곳이 있는 지자체를 제외하면 충북에서 최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 의원은 "청주시는 시내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수암골에 방문하는 인원, 머무는 시간, 소비 패턴 등을 전혀 파악하지 못 하고 있다"며 "청주시내 관광에 따른 수익 분석 자료도 존재하지 않으며 관광객 256만명 중 도민과 다른 지자체 관광객도 구분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청주는 청주공항 활성화에 따라 관광사업을 육성·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며 "자연·문화적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500만 관광객 제천, 1,000만 관광객 단양과 함께 충북의 관광명소로 떠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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