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다음 달 5일부터 6일까지 청주, 충주, 음성 등 충북 일원에서 개최되는 48회 충북소년체육대회에 앞서 특수학교(급)부 경기가 28일 사전경기로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렸다.

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충북대표를 선발하는 이 대회에는 육상을 비롯해 역도, 보치아, 수영, 배드민턴, 볼링, 실내조정, e스포츠, 디스크골프, 탁구등 10개 종목에 309명(남 213명,여 96명)의 장애인 스포츠 꿈나무들이 출전하여 열띤 기량을 겨뤘다.

충북의 강세 종목인 역도와 육상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전년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역도 청암학교 반지민선수(-50Kg급)와 유우정선수(-60Kg급)을 비롯해 신명중학교 송석현선수(+70Kg급)등 12명의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육상의 청산중학교 최재현선수(필드)와 제천여중 박하은선수(트랙), 성심학교 황정하선수(트랙)은 2관왕에 오르며 도대표로 뽑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최상의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영에서 △봉정초 남정연 △사천초 한수민 △복대중 김승헌 △송절중학교 최성민 △운동중학교 신혜원 △봉명고 진선욱등 7명이 3관왕에 올라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천중 서청호는 탁구 단복식에서 오창초 김서연, 이현철은 각각 남초등부, 여초등부 배드민턴경기에서 단복식 우승하며 2관왕이 됐다.

고등부 볼링에선 금천고 호정원학생과 주성고 문현서 선수가 개인전과 2인조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합류했다.

충북장애인체육회 이중근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발된 도대표선수들은 5월14일부터 17일까지 전북 익산에서 개최되는 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준비를 철저히 해 충북 장애학생 엘리트 체육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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