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제천문화원 오는 30일·내달 6일
오케스트라 교류연주회 '봄의 교향악'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문화원과 제천문화원이 음악으로 교류한다.

청주문화원오케스트라와 제천문화원의 제천시민오케스트라가 오는 30일 오후 5시 청주아트홀(지휘 김기무)과 다음달 6일 오후 2시 제천문화회관(지휘 김상현)에서 교류연주회 '봄의 교향악 Symphony of Spring'을 연다.

양 측은 지난해 5월 처음 청주와 제천에서 교류연주회를 한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이번 교류연주회를 마련했다.

연주회에서 두 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의 극장지배인 서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3번을 연주한다.

청주 공연에선 서원대 이하늘, 제천 공연에선 한국교통대 임세빈이 파이노 협연을 한다.

이어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연주하며 곡 중 솔로로 1바이올린에는 제천시민오케스트라 악장 윤인선이, 2바이올린에는 청주문화원오케스트라 악장 주연정이 함께한다.

애잔한 바이올린 선율로 유명한 몬티의 '차르다시', 보석 광고 음악으로 잘 알려진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 파헬벨의 '캐논', 접시 광고 음악으로 쓰였던 르로이 앤더슨의 '고장난 시계', 동물 다큐멘터리 '동물의 왕국' 주제곡인 하차투리안의 '칼의 춤' 등 광고나 드라마에서 흔히 듣던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며 관객과의 거리를 좁힐 예정이다.

청주 공연에선 양승돈 충북도립교향악단 지휘자가, 제천 공연에선 황금자 제천문화원 사무국장이 해설을 맡는다.

공연은 전 석 초대이며 보통의 클래식 연주회들과 달리 입장 연령 제한이 없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클래식 공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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