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억 보유' 가장 많은 비중
25억 이상 7명… 적자상황 5명
최고액은 하재성 청주시의장
최하위는 임만재 옥천군의원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관할 공개대상자 133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28일 도보를 통해 공개했다. 위원회 관할 공개대상자는 시·군 의회 의원 132명과 충북개발공사 사장 등이다. 충북도지사와 행정부지사, 정무부지사, 충북도립대학 총창, 도의회 의원, 시장·군수 등 47명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위원회 관할 공개대상인 시·군 의회 의원 및 충북개발공사 사장 등 133명이 신고한 재산총액은 1028억9149만8000원이며, 가구당(배우자 및 부모 등 직계 존·비속 포함) 신고재산 평균액은 7억7362만원으로 이는 종전 신고보다 4181만4000원이 감소했다. 재산 규모별로 보면 1억∼5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경우가 40.6%(54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26.3%(35명)가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대상자 133명 중 재산 증가자는 77명으로 57.9%이고, 재산 감소자는 56명으로 42.1%다. 
재산증가 주요 요인으로는 종전대비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및 소득저축 증가 등으로 추정된다.

대상자 중 재산총액 상위 10위권에는 △하재성 청주시의장(47억4239만원) △임정수 청주시의원(41억311만원) △박해수 충주시의원(39억1133만원) △김병국 청주시의원(29억3042만원) △박미자 청주시의원(28억7253만원) △임옥순 음성군의원(26억6851만원) △이상훈 단양군의원(25억796만원) △이덕용 괴산군의원(24억6521만원) △박노학 청주시의원(23억4845만원) △윤대성 보은군의원(21억6891만원) 이 포함됐다.

재산총액 하위 10위권은 △임만재 옥천군의원(-1억6518만원) △김도화 보은군의원(-9414만원) △하순태 제천시의원(-8770만원) △유후재 진천군의원(-2036만원) △김외식 옥천군의장(-899만원) △연풍희 증평군의원(74만원) △한병수 청주시의원(718만원) △김헌식 충주시의원(1276만원) △조문화 증평군의원(2615만원) △안성현 청주시의원(6381만원)으로 집계됐다.

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모든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6월말까지 심사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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