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4년여 만에 결실
3조6천억 생산 유발효과
2만6천명 고용창출 기대
바이오밸리 활성화 탄력

▲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항공사진.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경제자유구역 중 가장 규모가 큰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오송2생명과학단지)가 지난달 29일 부분(1공구) 준공했다.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사업시행자는 지난해 말 준공을 목표로 전달인 11월말 준공을 신청했지만, 미흡한 점이 확인돼 준공이 미뤄지다 유관기관 합동으로 점검을 통해 이번에 조건부로 준공됐다.

최광성 충북경자청 개발사업부장은 "더 이상 준공이 늦어질 경우 입주예정자의 경제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오송바이오폴리스 사업은 모두 9323억원을 투입해 328만4000㎡ 규모로 조성된다.

최종 준공되면 2만6000명의 고용증가, 3조6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1공구 325만7000㎡가 이번에 완료됐다.

지난 2014년 8월 착공 후 4년여 공사 끝에 지난해 말에 부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한 것이다.

2공구(2만6000㎡)는 올해 공사를 마무리 하고 연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는 생명공학(BT), 정보기술(IT) 및 첨단산업을 집적하게 되며, 주변에 이미 조성된 오송생명과학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보건의료생명타운과 함께 연구개발(R&D)?인허가 및 보건의료정책?생산이 결합된 국내 최대·최고의 바이오산학협력지구다.

이미 82개 국내외 기업과 분양계약을 완료하는 등 관심이 지속되고 있어, 외국인 기업용지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공급용지는 없는 상황이다.

전형식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1공구 준공이 도내를 넘어 국내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충북경제 4%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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