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홈메우기·치석제거 등 인당 50만원 한도 치료비 지원

[태안=충청일보 송윤종기자] 충남 태안군이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해 지역 치과의원에서 무료 치과 진료(사진)에 나선다.

이달 초 태안군보건의료원과 태안군치과의사회는 치과주치의 및 의료비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아동센터 8곳의 우선선정아동 175명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를 실시한다.

진료는 군보건의료원 또는 무료 진료에 참여한 치과의원에서 실시되며 군비 1400만원으로 1인당 50만원 한도 내에서 치료비를 지원한다. 주요 진료 내용으로는 △치아홈메우기 △치석제거 △충치치료 △보존치료 등이다.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아동의 경우 지역 치과와 연계해 추가로 지원해 갈 예정이다.

군은 단순한 치과치료에 그치지 않고 치료 후 보호자 상담과 교육을 병행해 아동의 구강건강 개선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군 보건의료원 건강증진팀(☏041-671-5331)에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취약계층 아동들이 제 때 검진이나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무료 치과 진료를 계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건사업을 펼쳐 군민 모두가 건강한 태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달 지역아동센터 등록아동 명부작성과 5∼6월 구강실태조사를 거쳐 7∼10월 치과의뢰 및 진료안내, 의료비 지급 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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