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제천시는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사업 선정 시 국민수요를 직접 반영, 국민이 원하는 사업이 공개될 수 있도록 하는 국민신청실명제를 운영한다.

정책실명제는 행정기관이 수립·시행하는 주요정책에 참여한 관련자의 실명과 의견을 기록·관리하고 공개함으로써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이번 국민신청실명제는 기존 정책실명제가 공개대상 사업을 기관 입장에서 결정해 서비스의 수요자인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 한다는 지적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실명제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 달 한 달 간 국정과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 및 연구용역, 자치법규 제·개정 및 폐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상 사업을 접수한다.

시 홈페이지(www.jecheon.go.kr)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khmarx87@korea.kr), FAX(☏043-641-5039)로 보내거나 기획예산담당관실 정책연구팀에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은 신청 기간 종료 후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민신청실명제는 제천시민의 알 권리 충족과 함께 정책참여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천시정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