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진흥재단 비전 선포
4대 전략목표·16대 과제 추진
인프라 투자·브랜드 개발 등
중장기 정책·사업 발굴 매진

▲ 1일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충북콘텐츠코리아랩에서 비전 전략 선포식을 가진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전 직원이 행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1일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충북콘텐츠코리아랩에서 비전 전략 선포식을 가졌다.

이로써 재단은 설립 19년 만에 처음 자체 중장기 전략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날 첫 공개한 재단의 비전에는 사람이 있는 문화, 문화를 통한 사회변화를 강조하는 시대를 맞아 모두가 누리는 생활문화 확산을 지향하는 문화도시 청주로 나아가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과 계획이 담겼다.

재단은 새로운 비전에 따라 4대 전략목표와 16대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첫 번째 전략목표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위해선 △시민네트워크 형성 △기록문화 특화 △메이커스 육성 △문화도시 지향이 추진된다. 

지난 해 12월 청주가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승인되기까지 시와 모든 준비 과정을 함께한 재단은 문화도시 청주가 지향하는 '기록문화 창의도시' 구현에 시민이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두 번째 전략목표 '글로컬 문화제조창'을 위해서는 △공예클러스터 △공예비엔날레 △문화 거점공간 활성화 △문화향유 프로그램 확산이 추진된다.

청주문화재단은 연초제조창을 지역성과 국제성을 겸비한 글로컬 문화 인프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 전략목표인 '콘텐츠 융복합기지'는 '지속 가능'에 방점을 두고 △지역가치 스토리 재발견 △메이드인 청주 확장 △콘텐츠산업창작자 육성 △특화 문화브랜드 개발을 시행한다.

지난해 충북콘텐츠코리아랩과 충북글로벌게임센터를 잇따라 개소하며 지역의 문화콘텐츠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은 재단은 지난 2월 1일 조직 개편을 통해 문화산업 분야 강화를 선언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가치와 스토리를 재발견해 특화된 문화브랜드로 개발하고 청주에서 만들어진 청주 만의 콘텐츠인 일명 '메이드인 청주' 확장에 전력을 다한다.

마지막 전략목표 '열린 감성문화재단' 실현을 위해 △예술단체 네트워킹 및 창작생태계 구성 △시민체감 문화정책 실현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 △신뢰받는 경영체계 확립이 추진된다.

재단은 그동안 시민이 체감할 만한 문화정책과 고유 사업이 적었다는 반성적 재평가를 통해 이를 극복할 중장기 문화정책 수립과 사업 발굴에 매진한다.

비전 전략체계를 수립한 재단은 선포된 전략목표와 전략과제에 따라 올해 경영목표와 경영계획을 세우고 모든 단위사업의 재점검 및 실행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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