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초 12일간 개최
경험·행정 지원 약속 '한몫'

[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제천시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40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대회는 다수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한 역사 깊은 대회이자 가장 큰 규모의 고교축구대회다.

우리나라 축구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40여 개의 고교 팀과 프로 팀 산하의 유스 팀이 참가한다.

전국 5개 이상의 자치단체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펼쳤고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심의 결과 오는 6월 초 약 12일 간 제천시에서 대회를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됐다.

다양한 전국 규모 축구대회를 개최한 경험과 적극적인 행정 지원 약속을 통해 경쟁 도시들을 따돌리고 대회 유치를 확정 지을 수 있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올해 대회의 제천 개최가 주목 받는 이유는 지난 1월 조직 개편으로 '스포츠마케팅 팀'이 신설된 이후 공격적인 유치 활동에 따른 또 하나의 쾌거이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 관광객을 유치해 다시 뛰는 도심, 희망경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됐다"며 "4계절 전국규모 스포츠 대회를 적극 유치해 제천을 체류하는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도 외지에서 오시는 스포츠 관광객들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자연 치유도시 제천시를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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