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장중식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사진)가 올 정부의 국정기조를 '민생챙기기와 경기부양'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열고 "이번 추경은 미세먼지 저감과 경기 및 고용 회복 등을 주요 목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가 좀처럼 좋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총리는 "세계 경제가 하방압력에 놓여 있고 우리 경제도 예외일 수 없다"며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정책으로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생분야에 대한 소신도 피력했다. 이 총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과 관련 "검찰과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걸린만큼 모든 의혹을 엄정하고 철저하게 밝혀 신뢰를 회복하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장자연 사건'에 관해 증언을 이어가고 있는 동료 배우 윤지오 씨가 지난 주말 신변 위협에도 경찰로부터 신속한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경찰의 소홀한 대응을 지적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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