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는 이 달부터 순천향대학교와 봉명동 도시재생을 위한 정규 수업을 연계 시행한다.

지난 해부터 봉명동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를 준비 중인 시는 순천향대와 도시재생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시는 순천향대 유연호 교수와 지난 해부터 봉명지구 현장에서 25명의 학생들과 도시재생을 위한 창업관련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연결성을 위해 정규과목을 편성, 내년까지 14개 학과의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참여하는 '기업 프로젝트 기반 학습' 수업을 진행한다.

이 수업에서 학생들은 봉명동의 비어있는 공간과 건물을 활용해 지역 주민과 수익·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스마트 팜 팩토리(Smart Farm Factory)와 샐러드 카페를 개발한다.

또 천안시의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천안만의 향기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천안시 도시재생과 공무원들이 수업에 멘토로 참여,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팀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김진수 도시재생과장은 "봉명지구는 천안역세권, 남산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에 이어 새롭게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준비 중인 지역"이라며 "이번 정규과목 수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역대학, 주민들과 협력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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