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억 들여 2023년 개관 목표
8265㎡ 규모 전시실 등 갖춰
충남도, 공영주차장 건립도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에 도립미술관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4일 충남도서관 다목적실에서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 종합계획 수립, 도립미술관·공영주차장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도립미술관은 총사업비 370억원을 들여 2023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지어진다. 

이 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면적 8265㎡ 규모에 상설·기획 전시실, 교육·세미나실, 부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또 충남도서관과 도립미술관을 비롯해 향후 건립 예정인 문화예술의 전당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공영주차장도 2023년까지 건립된다.

240억원을 들여 건물면적 9900㎡ 규모로 세워지는 공영주차장은 지하 300대, 지상 400대 등 모두 700대의 차량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에서 내포신도시 개발 계획과 충남도서관·도립미술관·공영주차장·예술의 전당 규모 등을 반영해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공주역사박물관 소장 유물 중 이관이 가능한 유물을 조사해 도립미술관 복합시설 건립 가능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 종합계획 수립 및 도립미술관·공영주차장 건립 사업의 총괄계획자(PM)로는 충남도서관 총괄계획자를 맡았던 임호균 연세대 교수가 위촉됐다. 

2023년 3월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기술적인 부분 전반에 걸쳐 상시 자문을 하게 된다. 

도립미술관·공영주차장 건립 자문위원으로는 김연 도의회의원과 오태근 한국예총 충남도연합회장, 김두영 한국미술협회 충남도지회장 등 전시·운영, 역사·미술 등 관련 전문가 26명이 선정됐다. 

양 지사는 "도립미술관을 도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찾고,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품공간으로 조성, 전국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업 규모 및 위치 선정 등 도립미술관 건립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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