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 야생화연구회가 오는 10∼14일 천안박물관에서 야생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8번째인 이 전시는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해 작품화하고, 이를 통해 야생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며 시민 정서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원 49명의 작품 중 전문위원의 심의를 거친 양지꽃, 금낭화, 제비꽃, 바위솔 등 단아한 멋을 품은 200여 점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산작약, 깽깽이풀, 고산냉이 등의 야생화와 희귀식물도 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 야생화 심기 체험을 비롯해 야생화를 저렴하게 구입하고, 야생화 재배법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재영 회장은 "사라져가는 우리 야생화를 복원해 자연으로 환원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도 전시회를 찾아 야생화를 감상하시고 옛 정서를 느끼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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