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 기자] DC코믹스 영화 '샤잠!'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주말(5~7일) 기간 35만4883명을 동원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누적 관객 수는 50만686명이다.

'샤잠!'은 DC코믹스 일곱 번째 확장 유니버스 영화로, 15살 소년이 우연히 주문을 외치면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를 갖춘 슈퍼히어로가 되면서 벌어지는 모험과 활약을 그린다.

전도연·설경구 주연의 '생일'이 관객 27만6020명을 불러모으며 2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 등 남은 사람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나누는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 3일 개봉한 '생일'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샤잠!'에 밀리며 2위에 올랐으나, 실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현재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맹추격중이다.

3위는 류준열 주연의 '돈'이 차지했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이 영화는 신작들의 공세에도 주말 관객 23만49명을 모으며 300만 돌파에 성공했다. 누적관객은 311만7366명이다.

'어스'가 관객 21만652명을 추가하며 4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나 관객들의 호불호가 엇갈리면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4만4570명이다.

그 뒤를 이어 '장난스런 키스'(8만8696명), '캡틴 마블'(5만9374명), '덤보'(5만6860명), '로망'(2만625명), '콜레트'(4496명), '고릴라와 슈퍼레이스'(3927명)이 10위권 내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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