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2기 개각서도 미포함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정부가 8일 단행한 대장급 인사에서 충청권 출신이 한명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2기 개각에 이어 충청출신에 대한 홀대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인사에서 대장 4명과 중장 1명 등 총 5명이 각각 승진했다.

이들의 출신지는 강원 2명, 호남 1명, 영남 1명, 경기(수도권) 1명 등 제주를 제외한 충청권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 내정자(육사 41기)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광주 인성고를 졸업했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내정자(공사 32기)는 강원도 원주가 고향으로 서울 중경고를 나왔다.

최병혁 연합사 부사령관 내정자(육사 41기)는 경기 화성에 태어나 서울 중경고를 졸업했다.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 내정자(학군 23기)는 울산이 고향이고, 울산 학성고와 동아대(교육학과) 출신이다.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내정자(해사 40기)는 강원 홍천 출생으로 홍천고를 졸업했다. 

임기가 끝나지 않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전북 출신이다. 

앞서 2기 개각에서도 충청권은 7명중 한명도 포함되지 못했다.

재경충북도민회 관계자는 "군 인사는 지휘 등 능력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 것을 잘 알지만, 유독 충청출신만 빼고 승진인사가 단행된 것은 서운하다는 게 지역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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