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얼굴, 일곱 번째 희망학교
충청대 박용수 교수 초청 특강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지역 시민단체인 희망얼굴이 9일 오후 7시 향토기업 본정㈜ 사옥 5층 문화센터(서원구 사창동 청주고등학교 맞은편)에서 올해 일곱 번째 희망학교를 연다.

이 자리에선 공학 박사이면서 오디오 아티스트로 변신해 '행복소리' 전도사로 활약 중인 충청대학교 전기전자학부 박용수 교수(사진)가 '소리로, 음악으로, 나눔으로'를 주제로 특강한다.

박 교수는 충청대에서 전기전자 분야의 신기술을 학생들에게 지도하고 있다.

그는 교육 과정 중 하나인 음향기술을 분석하던 중 버려지고 방치된 항아리나 오크통 등에 오디오 시스템을 접목한 제품 개발에 나서게 됐다.

지난 2011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에서 열린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초청 '한글패션특별전'에 처음 소개된 이후 공예비엔날레, 동아시아문화도시, 세계문화대회 등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행복소리'라는 이름으로 참여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함께 창업동아리를 만들고 다양한 기법과 디자인을 통해 오디오 시스템의 혁신을 이끌었다.

항아리, 오크통 등을 남어 사진·도자 등 다양한 작품에 오디오를 접목시켜 예술적 가치를 더했다.

박 교수는 이날 희망학교에서 오디오 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된 배경과 과정을 공개한다.

자신이 개발한 오디오 제품을 소개하면서 소재와 기술에 따라 소리의 세계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 감상하는 시간도 갖는다.

재능기부로 만들어지는 희망학교는 과학, 문학, 사진, 음악 등 각계각층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한다.

지난해엔 격주 토요일에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격주 화요일에 진행하고 있다.

강의는 청주시민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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