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인재개발원서
예타면제 추진 방안 등 논의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충북도가 9일 충북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지역혁신협의회,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2018~2022년) 세종·충청권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수도·강원권(3월 11일), 호남권(3월 20일), 대경·동남권(3월 25일)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하는 것으로 송재호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이시종 충북지사, 김우영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충청권 4개 시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은 국가균형발전위와 관계부처, 17개 시·도 및 각 시·도별로 구성된 지역혁신협의회 등 정부와 지역이 함께 참여해 수립한 문재인 정부 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5년간의 실행계획이다. 

이번 계획에는 지역에서 예비타당성 조사의 벽을 넘지 못했던 사업들 중 국가균형발전에 꼭 필요한 현안들을 선정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도 포함하고 있다.

토론회는 △5개의 주제발표 △9명의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발표에 앞서 임택수 충북도 정책기획관은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발 계획을 설명한다.

임 기획관은 기존 경부축 위주의 개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강호축이 새로운 국가균형발전축이 될 수 있도록 충청권 각 시도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송우경 연구위원(산업연구원)은 '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충청권 4개 시도 연구원에서 각각 지역 예타 면제사업의 추진계획 및 기대효과 등을 제시한다.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충청권 예타 면제사업은 △대전시, 대전 도시철도 2호선(7000억원) △세종시,  세종~청주 고속도로(8000억원) △충북도, 충북선 철도 고속화(청주공항~제천, 1조5000억원) △충남도, 석문산단 인입철도(9000억원) △전국, 평택~오송 복복선화(3조1000억원) 등이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선 철도고속화를 비롯한 충청권 예타 면제사업 선정에 감사의 인사를 하고, 충청권 4개 시도와 국가균형발전위를 비롯한 정부 기관이 긴밀히 협조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국가균형발전위는 '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주제로 한 이번 권역별 토론회를 오는 24일 제주에서 한번 더 개최하고,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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