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 첫 주말 1만명 돌파
의림지 역사박물관 무료 입장
5천원권 제천화폐 모아 지급도

[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제천의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올 탑승객 목표인 120만 명을 넘어설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5121명이 케이블카 탑승을 위해 찾은데 이어 일요일인 7일에는 5455명이 케이블카에 탑승하며 일일 탑승인원 신기록을 세웠다.

시는 케이블카가 개장 초기로 홍보가 덜 돼 있음에도 탑승객이 증가한 것은 청풍호 벚꽃축제 본 행사는 물론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국내 최초로 개장된 360° 시네마 상영관을 갖춘 청풍호반 케이블카의 경쟁력 있는 관광 콘텐츠에 따른 상춘객들의 방문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축제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되고 본격적인 개화가 시작돼 케이블카의 방문 인원은 계속 증가폭을 보이며 이번 주말에는 그 수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청풍호반 케이블카와 청풍벚꽃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시내권으로 유입시켜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이를 위해 케이블카 입장객의 의림지 역사박물관 무료 입장과 2인 입장 시 5000원권 제천화폐 모아 지급 등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벚꽃이 만개하는 이번 주와 주말에 청풍호 주변이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앙고속도로 남제천IC에서 축제장에 진입하는 방법 외에도 북단양IC(매포 방면)~학현리, 단양IC(옥순봉 방면)~옥순대교 등 우회 방법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시는 벚꽃축제추진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축제의 프리마켓, 천막 음식점 등 행사장 전역에서 제천화폐 모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화폐 유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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