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볼턴 접견도
"비핵화 모색 계기 될 것"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12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9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고, 지난해 11월 부에노스 아이레스 G 20 정상회담 이후 4개월만이며, 대통령 취임 이후 7번째 만남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첫날인 11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한 후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접견에 이어 정오 경붜 2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김정숙 여사는 같은 날 워싱턴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백악관으로 이동해 양국 정상간 친교 단독힘담 후 멜라니아 여사와 1대 1 오찬을 한다. 문 대통령은 12일 늦게 귀국할 예정이다.

김 2차장은 “이번 정상회담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대화를 조속히 되살리기 위해 양국 공동인식이 중요하는 데 서 마련된 것”이라며 “톱다운 방식의 접근을 지속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미국에 다녀오면 대북특사 파견이나 판문점에서 원포인트 남북회담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북미회담이 작년 5월에 취소되고 나서 판문점에서 6·12 원포인트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며 “이번에도 우리 역할이 있을 것이라서 기대가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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