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7위·이시종 8위
양승조 11위·허태정 14위
교육감 역시 '성적 부진'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청권 광역단체장 4명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중하위권에 머물며 저조했다.

충청권 교육감 역시 성적이 부진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9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충청권 광역단체장 4명은 전국 시도지사 17명 중 이춘희 세종시장 7위(48.9%), 이시종 충북지사 8위(47.9%), 양승조 충남지사 11위(45.1%), 허태정 대전시장 14위(43.7%)를 각각 기록했다.

이중 양승조 지사, 허태정 시장의 지지율(긍정평가)은 전국 평균(47.4%)에도 못 미쳤다.

특히 이시종 충북지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월 실시한 같은 평가에서 2위에 올랐지만 이번에 8위로 떨어져 대조됐다.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설동호 대전교육감 5위(44.6%), 김지철 충남교육감 8위(43.0%),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10위(41.5%)였고, 최교진 세종교육감(34.8%)은 꼴찌인 17위였다.

17개 시도교육감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42.1%로, 김병우·최교진 교육감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전국 17개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는 대전 4위(58.2%), 세종 6위 (56.2%), 충남 11위(51.4%), 충북 12위(50.2%)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전체의 평균 주민생활 만족도는 53.2%로, 충남과 충북이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충북의 주민생활만족도가 충청권에서 가장 낮은 것은 심각한 미세먼지 환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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