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자서예협, 오늘 초대전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세계문자서예협회가 중국 운남성 려강의 서예 작가들과 음악가 등으로 구성된 민간예술인협회를 초대해 11일 전시회를 연다.

이 협회의 화문광·화국위·등려연 작가 등은 지난 13·14·15회 직지세계문자서예대전에서 동파 서화 작품으로 입선과 특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문자서예협회는 2004년부터 세계문자서예대전을 개최해 오면서 한글, 한문, 일본문, 몽고문, 위구르문자와 동파문, 이족문 등 다양한 문자예술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30만명 가까이 되는 나시족은 마사씨의 후손이며 중국의 쓰촨성, 티벳 그리고 운남성 려강에 흩어져 살고 있다.

나시족의 문자가 곧 동파문이며 고대의 동파문 고서들도 200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동파문은 세계 유일의 현존하는 상형문자다.

동파 서화 작품들은 각양각색이며 나시족의 생활양식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 70여 점은 려강의 작가들이 제작했으며 전통과 현대를 포함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

전시는 청주예술의전당 소1전시실에서 오는 16일까지 계속된다. 오후 2시 개막식에는 동파 민속 음악 공연이 마련된다.

세계문자서예협회는 오는 7월 려강 고성에서 현지 교류전을 열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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