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진 SNS 제공

마이네임 채진이 연기자로 발돋움한다.

 

지난 6일 연극 ‘어나더 컨트리’의 신예 배우 13인이 공개된 가운데 7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워튼역을 꿰찬 마이네임의 ‘채진’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채진은 지난 1월부터 시작해 주·조연을 뽑는 대규모 오디션에 지원해 수백의 경쟁률 속에서 당당히 자신의 배역을 꿰차며 어나더 컨트리를 통해 아이돌 그룹 마이네임에서 신인 연기자로 새로운 행보를 알렸다.

 

시대를 초월한 연극이라 불리는 '어나더 컨트리'는 1930년대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를 배경으로 계급과 권위적인 공간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과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이단아 '토미 저드', 이 두 청년의 이상과 꿈, 좌절을 그린 이야기다. 

 

극작가 ‘줄리안 미첼’의 웨스트엔드 연극의 초연으로 할리우드 배우 콜린 퍼스의 데뷔작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극 ‘아마데우스’를 제작한 PAGE1이 야심 차게 선보이는 두 번째 명작시리즈다.

 

채진의 연기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룹 마이네임으로 지난해 오리콘 데일리차트 3위를 기록할 만큼 일본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는 중에도 뮤지컬 ‘어차피 겪어야 될 사랑 이야기’에서 2017년, 2018년 두 번의 시즌을 주인공 타쿠야로 활약했고 또 ‘탁구워즈’라는 작품에서는 청춘의 열정을 이 밖에도 다양한 연극에 출연해 모두 일본어로 소화하며 탄탄하게 연기력을 쌓아왔다.

 

채진은 “한국에서 첫 데뷔작인 만큼 최선을 다해 연기자 채진의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너무 좋은 기회로 훌륭한 스태프, 감독님. 배우들과 작업을 하게 되어 행복하고 책임감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어나더 컨트리’는 5월 21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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