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간 업무 시 협조 직원에 감사 메시지·특별 포인트 부여 칸막이 문화 제거… 성과 높여

[서산=충청일보 송윤종기자] 충남 서산시가 위민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협업포인트제가 조직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조직 내 보이지 않는 칸막이 제거 및 협업을 통해 성과를 높이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협업포인트제'를 올해부터 본격 시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협업포인트는 부서 간 업무 추진 시 적극적으로 협조, 지식·정보·장비 등을 공유한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제도다. 매월 전 직원에게 200포인트를 일괄 배정하며 업무 과정에서 도움을 주고 받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협업 추진 시 감사의 메시지와 1회 10포인트를 줄 수 있다. 또 TF팀 활동 참여자, 핵심과제 및 성과 사업 담당자, 동아리 모임 참여자, 기타 협업 우수 사례 발굴자 및 사업 계획 수립 시 특별히 기여한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협업포인트도 부여할 예정이다.

특히 상·하반기 협업추진 우수 직원을 선정해 시장 표창과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연말 협업 우수 부서도 선정하는 등 확실한 동기 부여를 통해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와 협업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맹정호 시장은 "부서 간 칸막이 행정으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서 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한 사업추진과 민원해결에 앞장서 달라"라 "내부 부서 간 협업뿐만 아니라 부서-기관-시민을 잇는 민관협업도 적극 추진해 정책효율성을 높이고 행정 신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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