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포구별 하루 약 1∼2t
㎏당 4만5000원선 거래
육질 단단… 속 꽉 차 인기

▲ 신진항에서 한 상인이 출하된 꽃게를 선별하고 있다.

[태안=충청일보 송윤종기자] 충남 태안군 대표 수산물인 봄 꽃게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며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11일 태안군에 따르면 항·포구별 하루 약 1∼2t 가량의 꽃게가 출하되고 있다.

태안 꽃게는 육질이 단단하고 속이 꽉 차 있으며 특유의 담백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과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장에서 판매되는 꽃게의 위판가격은 근흥면 신진도 위판장의 경우 11일 현재 1㎏당 4만5000원 선으로 지난해 봄 수확 초기 대비 약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수확 초반 간장게장용 꽃게 수요가 많아 높게 형성된 것으로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면 예년 수준의 가격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태안 꽃게는 콜레스테롤 저하와 체내 중금속 배출에도 효과적이며 꽃게찜이나 꽃게탕, 꽃게장 등 요리법도 다양하다"며 "태안에 오셔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꽃게의 향연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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