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 성금 3천만원 전달
현장 찾아 이재민 아픔 위로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이시종 충북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 3명은 11일 강원도 속초시를 방문해 산불피해 재해구호성금으로 3000만원을 전달했다.
각각 1000만원씩 재해구호성금을 준비한 이들은 이번 화재에 가장 많은 피해를 겪은 속초시 장천마을 피해현장도 방문해 이재민들과 아픔을 같이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도와 가장 인접해 있는 이웃인 강원도에 예기치 않은 화마가 휩쓸어 폐허가 되어버린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으며 하루아침에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께서는 힘들겠지만 전 국민이 응원하고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으니 힘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 각 시도에서도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산불발생 당일 소방인력 244명과 소방장비 65대를 긴급 투입해 조기진화에 힘을 보탰다.
지난 6일 강원도 피해지역 이재민들과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에게 필요한 화장지와 물티슈 등 생필품도 동해시청으로 긴급 지원했다.
오세동 도 총무과장은 "현재 충북도청 소속 직원 3500여명은 강원도민과 아픔을 같이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자발적으로 구호성금을 모금 중"이라며 "향후 강원도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구호물품은 물론 복구인력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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